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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매달린 남자카드는 타로카드의 12번 카드이다.형사자,사형수라는 흉악한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그런 흉악한 카드는 아니다.길조라고도 불리는데 형이라는 무서운 한자가 들어있으나,형벌은 사악해서가 아닌 성인이 되기 위해 반드시 거쳐가야 하는 관문,고난을 이겨내는 중이라는 것이다.이 매달린남자의 모델은 북유럽의 오딘으로 룬문자의 지식을 얻기위해 창으로 자기자신을 찌른 뒤 생명의 나무에 목을 매달고 결국 깨달음을 얻어 룬문자의 저승의 비밀과 신비까지 모두 알게된 사람이다.고난을 이겨내야 하는 이유와 보상이 충분하다는 걸 느끼게 해주는 카드이다.배경은 회색이며,매달린 사람은 붉은 바지,하늘색 로브를 입고 허리띠를 두르고 있다.사람의 표정이 온화하고 머리에는 노란색 빛이 비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회색 배경은 현재 처한 상황이 긍정,부정이 아닌 중립이며,신성한 자리라는 것을 의미한다.덫에 걸렸거나 억지로 매달렸으면 이러한 표정도 자세도 아닐 것이다.스스로 매달린 것 처럼 보인다.양쪽으로 열매가 풍성하게 자란 잎은,희망이 있으며,지금 처한 상황 즉 고난이 멀지 않았다는 것을 알려준다.붉은 바지는 강력한 힘과 추진력을,노란 신발은 긍정적 방향을,푸른 로브는 영적 소통을 말해주며 머리에 있는 노란 빛 또한 강력한 힘과 깨달음을 얻었다는 것으로 보인다.4자로 접은 다리와 감춘손의 자세는,모든 것을 견뎌야 하는 과정이며,스스로 이 과정을 필요로 하고 있음을 인지하는 것으로 보인다.허리띠는 현실의 힘과 영적소통사이에 매여진 것으로 두 세계의 소통이 단절되어있음을 뜻하는데 고난의 과정은 희생을 통해 같이 끝나게 된다.스스로매달린 카드를 꺼냈다면 나의 희생을 통해 깨달음을 얻으며,한층 더 성장하기위해 나아가려는 사람일 것이다.하지만 고난이 막고있으며 지금 이미 겪고 있을 수도있다.이 고난이 끝나면 원하는 보상과 결과 그리고 깨달음이 있다.고난과 역경을 의미하지만 그 안에서 지혜와 인내를 통해 힘든 상황을 이겨낸다는 희망을 표현 한다고 할 수있다.지금 처한 상황에 좌절하지 말고 충분한 인내심으로 지혜를 펼친다면 뭐든지 이겨낼 수 있다는 카드이다.